증권
임종룡 “비상대응체제 전환…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입력 2016-11-07 08:51  | 수정 2016-11-08 09:08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빠짐없이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필요시에는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안정화 조치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연초부터 지속된 미국 금리인상, 유럽은행 부실문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내적으로는 수출 부진,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와 금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식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내외 여건상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 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자칫,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기재부, 한은 등과의 공조체계 하에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져 관련 특이동향을 일별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간 즉시 공유해 외환부문의 견고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기간내에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등 취약한 리스크 관리가 우려되는 일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대출기준이나 위험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금융당국과 협회, 관련 기관 고위급이 모두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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