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GKL, 중국인 VIP 정체…내년 성장 동력 부재”
입력 2016-11-07 08:45 

현대증권은 GKL에 대해 중국인 VIP 매출이 정체하고 있다며 내년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내렸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GKL은 기저효과로 올해 4분기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중국인 VIP의 드롭액(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정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로 일본인 VIP의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지만, 중국인 VIP는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9.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홀드율(카지노의 승률)은 13%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부산점 리뉴얼, 코엑스점 면적 확장 등 성장 요인은 있지만 실적 정체에 대응할 장기적인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반영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40억원 수준의 사내복지기금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인 파라다이스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연말 배당 매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지노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매력이 부재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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