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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들어가는 애틀란타 "첫째도, 둘째도 선발"
입력 2016-11-07 07:50 
애틀란타는 2017시즌을 새로운 구장에서 맞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새로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들은 어떤 전력 보강 계획을 갖고 있을까?
애틀란타는 2017시즌 터너 필드를 떠나 선트러스트파크로 구장을 옮긴다. 새구장으로의 이전은 단순히 장소가 바뀌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입장 수익 등 구단 수익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는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진다.
MLB.com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이들이 비록 리빌딩 과정에 있지만, 신축 구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신축 구장을 지은 팀이 어떻게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는지는 2011년 겨울 마이애미 말린스를 보면 된다. 이들은 말린스파크 이주를 앞두고 호세 레예스, 히스 벨, 마크 벌리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결과는 69승 93패로 실망스러웠고, 이는 또 다른 파이어세일로 이어졌지만 신축 구장이 투자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장기 계약을 처분하고 새 구장으로 인한 수입이 증가하면서 애틀란타가 이번 오프시즌 이전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존 코포렐라 단장도 "FA 시장에서 영입을 하면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며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이들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선발 투수다. 코포렐라 단장은 단장 회의 참가를 위해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찾은 자리에서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도 선발, 둘째도 선발, 셋째도 선발"이라며 선발 투수 보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시즌 애틀란타 선발진은 뒤에서 세 번째로 나쁜 4.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를 안정시켜줄 새얼굴이 절실한 것.

그러나 시장 전체를 흔들만한 '대박 계약'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코포렐라는 "1선발은 드래프트로 뽑아서 키워야지 사면 안된다"며 FA 시장에서 영입할 선발 투수들은 계약 기간 1~2년 이내에 영입이 가능한 선수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 선발 시장이 예년만큼 풍족하지도 못하고, 구단 정책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트레이드를 하는데 가장 좋은 시기는 좋은 트레이드 제안이 왔을 때"라며 시기에 상관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앞선 지난 2년간 단장회의가 끝난 뒤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2014년 제이슨 헤이워드, 2015년 안드렐톤 시몬스). 그는 "우리는 세븐 일레븐(편의점 이름)과 같다. 언제든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열려 있다"며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엔더 인시아테, 닉 마카키스, 맷 켐프 등 주전 외야수들은 '트레이드 불가'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이 말이 끝까지 지켜질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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