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냐 트럼프냐…막판 유세 총력전
입력 2016-11-07 07:00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막판 유세에 나선 힐러리와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를 훑으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현재로썬 힐러리가 앞선다는 분석이 많지만, 워낙 박빙의 대결이라 결과는 안갯속입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은 기간 무려 10개 주를 찾는 유세 강행군에 들어간 공화당 트럼프 후보.

청중석에서 소란이 일자 눈가에 손을 대고 살피던 트럼프가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누군가 "총이 있다!"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제압된 30대 남성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원이었는데, 다행히 무기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그 누구도 우리가 할 일이 쉽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 힐러리 후보도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를 찾아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초겨울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힐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설을 이어갑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여러분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제게 동의하든 않든, 제게 투표하든 않든 상관없이 말이죠."

판세는 박빙입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힐러리와 트럼프는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27%에 달하는 4천만 명이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5%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