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은택, 강남 부동산 급처분…검찰 수사 대비
입력 2016-11-07 06:41  | 수정 2016-11-07 07:25
【 앵커멘트 】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차은택 씨가 부동산을 급히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차 씨는 모레(9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중국에 도피 중인 차은택 씨.

차 씨는 모레(9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사를 순순히 받겠다는 모양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을 급히 처분해 현금화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차 씨는 최근 자택인 서울 청담동 고급 빌라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픽쳐스의 서울 논현동 건물을 급매물로 내놨습니다.

두 건물을 모두 현금화하면 가격은 180억 원에 달합니다.

또, 차 씨가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광고회사 더플레이그라운드의 사무실도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전 검찰의 추징보전조치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찰은 건물들이 모두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할 사람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최대한 빨리 차 씨에 대해 자산동결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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