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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복귀|사상 첫 ‘상원의원 세계챔프’ 도전
입력 2016-11-06 10:23  | 수정 2016-11-06 12:36
‘팩맨’ 매니 파퀴아오(가운데 왼쪽)가 은퇴를 철회하고 WBO 웰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가운데 오른쪽)의 1차 방어전 상대로 임한다. 공개 계체 통과 후 모습.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플라이급(-52kg)부터 슈퍼웰터급(-70kg)까지 무려 8체급을 제패한 입지전적인 프로복서 ‘팩맨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가 은퇴번복 이유를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머스 & 맥 센터에서는 6일 오후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7kg)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흥행이 열린다. 파퀴아오는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7·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정오부터 생중계한다.
캐나다 영어방송 ‘파이트 네트워크가 6일 오전 공개한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현역 상원의원 신분으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된 첫 사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3선 하원의원을 지낸 파퀴아오는 6월30일 상원의원으로 첫 임기를 시작했다.

파퀴아오는 4월9일 WBO 웰터급 인터내셔널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프로복싱 경력을 마무리한다고 선언했으나 당분간 연 1회 정도의 빈도로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필리핀 상원 회기를 피해 출전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파퀴아오를 웰터급 1위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2위로 평가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도 지낸 바르가스는 웰터급 8위.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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