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특검, 핵심 임원 첫 소환
입력 2008-01-18 21:40  | 수정 2008-01-19 09:59
삼성특검팀이 차명계좌 개설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를 첫 소환하는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0여명의 삼성 관계자에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팀의 첫번째 참고인 조사 대상은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이었습니다.

성 사장은 90년대 초반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일했고, 지난 96년부터 1년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임원으로 일하며 차명 계좌 개설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성 사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개설 개입 의혹과 비자금 조성 경위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성 사장에 대한 조사가 일찍 끝나지 않을 수도 있고, 성 사장을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성 사장을 시작으로 삼성 임원과 실무자급 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삼성 측은 참고인 출석요구를 받은 관계자들의 출석일자를 특검에 통보했으며, 주말에도 소환조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완수 / 삼성측 변호사
-"주말에도 임원이 한 두명씩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국금지 대상자도 대거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의 삼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집중수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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