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은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와 111.9%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판매를 개시한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3분기 출시한 성감염증 신제품 매출까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평가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씨젠의 3분기 당기순손실액은 5억원이다. 회사는 최근 환율이 상승으로 4분기에는 평가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진단 분야 중 환자에게 채취한 검체(타액, 뇨, 척수액, 혈액 등)로부터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IVD) 중 DNA나 RNA 등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Molecular Diagnostics)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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