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에 "지하 100m에 동상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광화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라디오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의 계획에 대해 "참 어이가 없는 제안"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는 "그 뉴스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조건부로 찬성할 수 있겠다. 그 조건은,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못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당선될 때는 분명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분들의 덕을 본 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런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이미 떠나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을 별개로 구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제작할 계획을 밝혀 세간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광화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라디오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의 계획에 대해 "참 어이가 없는 제안"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는 "그 뉴스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조건부로 찬성할 수 있겠다. 그 조건은,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못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당선될 때는 분명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분들의 덕을 본 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런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이미 떠나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을 별개로 구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제작할 계획을 밝혀 세간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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