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순실 영장실질심사…이경재 변호사 "검찰이 무리한 것이라 생각"
입력 2016-11-03 20:33 
최순실 영장실질심사/사진=연합뉴스
최순실 영장실질심사…이경재 변호사 "검찰이 무리한 것이라 생각"


최순실 씨가 오늘(3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흐느끼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눈물을 보이며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정작 적용된 혐의중 수긍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 직후 법원 앞에서 "사건에서 공모관계 성립 여부, 공모관계에 대한 소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쌍방간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해 법리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됐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공모관계 외에 사기 미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변호사는 "검찰이 무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역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음을 암시했습니다.

최순실 영장실질심사/사진=연합뉴스

이어서 이 변호사는 최씨의 건강에 대해 심장과 고혈압, 공황장애 등의 약이 필요한데 이를 받으려면 의사가 와서 검진하고 진단서를 끊어줘야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오늘 쌍방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다 줬다"며 "재판절차에 대해서는 우리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법원이 엄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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