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본격 압수수색
입력 2008-01-18 17:40  | 수정 2008-01-21 09:18
이명박 특검팀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 분양의혹과 관련해 첫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관련자 소환조사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특검팀'이 상암동 DMC 특혜분양에 연루된 5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별검사보
-"상암DMC 특혜 분양 수사팀에서 법원의 영장을 받아서 압수 수색 실시..."

특검팀은 상암동 한독빌딩 내 한독산학협동단지를 6시간 가까이 뒤져 박스 22개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같은 건물에 있는 학교법인 진명정진학원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한독대표 겸 진명정진학원 이사장인 윤모 씨 등 관련자 3명의 주거지에도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한독산학 측이 서울시에서 상암동 DMC 부지를 분양받은 과정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특히 외국기업이 입주하기로 돼 있었던 건물 용도를 내국인 분양 용도로 바꾼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감사원에 상암DMC 관련 서울시 감사 자료를 요청했지만 감사원이 감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제출을 거부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을 최대한 설득해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유상욱 / 기자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진명정진학원 이사장 윤 씨 등 관련자들을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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