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악재 딛고 이틀째 상승
입력 2008-01-18 16:55  | 수정 2008-01-18 18:15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충격에서 벗어나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때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막판 역전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17포인트 상승한 1734.72포인트로 연이틀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 지수는 출발부터 1700선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곧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과 다음주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사상 3번째로 많은 9천9백억원의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과 보험이 3% 이상 오르는 등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 이상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지난해 부진했던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중국 수혜주인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이 큰 폭 하락하면서 철강, 기계업종만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41포인트 2.21%가 오른 666.3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NHN이 9% 이상 오르는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모헨즈와 이화공영 등 새만금, 대운하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중국 증시가 차례로 상승 반전하는 등 아시아증시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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