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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나는 회오리 초창기 멤버…최순득 회원 여부 몰라"
입력 2016-11-03 16:18  | 수정 2016-11-03 16: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흥국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씨와 '회오리 축구단'의 관련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러브FV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서 "나는 회오리 멤버였던 게 맞지만 그분(최순득)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회오리 축구단과 '최순실 사태'의 관련성을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흥국은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이라고 있다. 나도 초창기 멤버다. 나온지 꽤 됐다. 10년~20년 됐다. 2002 월드컵 홍보를 위해 하다가 지금은 안 나간지 오래됐다. 그런데 요즘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가 관련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전혀 모르는 분이고, (그분이) 회오리축구단 멤버였던 건 맞다. 저는 모른다'라고 답한 것으로 기사가 나왔더라. 그렇게 일파만파 커졌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나는 회오리 멤버가 맞지만 그분이 회원인지 여부는 모른다. 내가 나오고 나서 오셨는지 안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회오리 구단이나 그쪽 총무, 단장에게 물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오리 축구단은 순수하고,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축구 한다. 연예인 멤버들이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데, 지금 기자들이 '싸이가 회오리 축구팀이냐'고도 묻는데, 나는 모르겠다. 이승철은 했다가 지금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 나는 지금 안 나간지 오래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흥국이 현재 자신은 회오리 축구단을 떠난 상태라면서도 "최순득이 회오리 축구단 멤버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10년 전 장시호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 화제가 됐다.
이후 회오리 축구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김흥국이 거론되자 김흥국은 "나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 축구단을 떠났다"고 일축했다.
연예계 친목 축구 단체인 회오리 축구단은 1983년 창단, 지난 2013년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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