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베트남 1호점은 호치민 시티 내 ‘하이바쯩 거리 중심부에 약 70m2(약 21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하이바쯩 거리는 일명 ‘화장품 거리로 불리는 곳으로 베트남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명소다.
이 곳 매장은 베트남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자연주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매장 외관에 총 4층 규모의 수직 정원을 설치해 제주의 자연과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오토바이 이용 고객들을 배려해 매장 앞 오토바이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베트남 고객 평균 신장을 고려해 매장 내 진열장 높이를 조정하고, 썬케어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는 동남아 국가 중에선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제주 헤리티지 원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자연주의를 전개하는 이니스프리 제품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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