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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판타스틱' 4전승 우승…양의지 MVP
입력 2016-11-03 07:0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4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판타스틱4' 선발의 막내 유희관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안방마님 양의지는 또 결정타를 터드려 MVP가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서 완벽한 투구를 한 3명의 선발투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유희관도 판타스틱 그자체였습니다.


시속 130km가 안 되는 공으로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수비들도 여전히 빈틈없는 수비로 든든히 뒤를 받쳤습니다.

해결사 양의지는 좀 더 일찍 발동이 걸렸습니다.

2회 스튜어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엔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추가점까지 올렸습니다.

바로 이어 허경민이 2루타로 주자 2명을 더 불러들였고, 9회 터진 오재원의 3점포는 우승을 확정 짓는 축포였습니다.

마무리 이용찬이 테임즈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두산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펼쳐보이며 역대 7번째 4승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최소인 2실점으로 투수를 리드하며 타석에서도 7안타 5타점을 올린 양의지가 MVP로 뽑혔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한국시리즈 MVP
- "올해 정말 좋은 투수들을 만났어요. 제가 선수 복도 있고 감독님 복도 있어서."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두산의 통합우승과 2연패 달성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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