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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155억원 규모 이란 종합병원 설계용역 수주
입력 2016-11-02 11:08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현대건설로부터 ‘이란 나마지-2 (Namazi-2) 종합병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약 155억원(공동수급사 지분 30% 포함)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보건부와 이란 최고 명문 대학인 시라즈의과대학이 발주한 사업이다. 이란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인 시라즈지역에 1200병상의 종합병원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5월 국내 6개 기업(컨소시엄)이 이란과 총 6000병상, 20억달러 규모의 7개 병원을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중 이란 나마지-2 종합병원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맡아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희림은 원사업자인 현대건설과 설계 용역 계약을 맺고,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환자 중심적 공간계획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의 현장지원 및 설계관리 업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시공품질 확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희림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의료분야에 대한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한층 더 강화해 이란을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희림은 서울의료원, 베트남108국방부중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시설 설계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현지에서 꾸준히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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