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남는 공무원 활용 계획 세워야"
입력 2008-01-18 09:45  | 수정 2008-01-18 14:01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아침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부처 통합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하고, 남는 공무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질문 1. 이명박 당선인이 오늘 아침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했죠?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오전 8시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당선인은 우선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공무원 인력조정 문제와 관련해 조직개편을 통해 남는 잉여 인력에 대한 재교육 과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업무상 필요한 인원 제자리에 두고 남는 인원은 조직개편과정에서 검토하거나 교육과정 밟아서 들어오도록 한다든지 구체적 게획을 세우는게 좋겠다."

이 같은 언급은 단순히 공무원 감축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게 아니라 공무원 인력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철밥통' 인식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새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페이퍼만으로 하면 안되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만들어야지 자리에 앉아서 해서는 안된다. 민생을 하려면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당선인은 특히 규제 완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위가 좀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 2.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잠시전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만나 정부조직 개편안의 원활한 국회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잠시후인 10시 30분에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은 융합과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당선인은 오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열리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하는데요.

IT와 BT, 로봇기술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3. 이 당선인이 어제 저녁 인수위원들과 번개미팅을 가졌다구요

이 당선인은 어제 저녁 인수위 근처 중식당에서 인수위원들과 2시간 가량의 '번개 만찬'을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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