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시, 내일 경기부양책 윤곽 발표
입력 2008-01-18 07:10  | 수정 2008-01-18 10:30
뉴욕증시가 10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일 경기부양책의 윤곽을 공개합니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경기부양책의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단기 경기부양책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최근 경제난 해소를 위해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부시는 의회 지도자들과 경기부양 대책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성장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부양에 투입되는 자금은 천억달러에서 천500억달러가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회를 주도하는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가 30일 안에 경기부양책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인터뷰 : 벤 버냉키 / 미 FRB 의장
- "재정 조치는 적절한 때에 취해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정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면서,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주가하락과 주택경기 침체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그리고 통화당국이 전방위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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