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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극장가②] 유지태·강동원·조정석, 믿고 보는 오빠들이 온다
입력 2016-11-01 14:11 
[MBN스타 손진아 기자] 11월 극장가는 여름 극장가 못지않은 쟁쟁한 스타들로 가득 채워진다. 배우 강동원부터 조정석까지 다양한 변신을 꾀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스플릿(감독 최국희)에서는 유지태의 도전과 열정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스플릿에서 유지태는 한 때 퍼펙트맨으로 불린 전직 볼링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는 도박볼링판의 선수로 뛰고 있는 철종으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도박판을 전전하는 밑바닥 인생 철종은 실없는 웃음을 짓고 다니면서도 까칠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유지태는 이러한 철종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색다른 설정과 소재로 흥미를 모으고 있는 ‘가려진 시간에는 강동원의 연기 변신이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

영화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으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강동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순수한 소년으로 변신, 맑은 눈빛과 순수한 얼굴을 스크린에 드러내며 감성 판타지물에 도전했다.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 성민으로 분한 그는 홀로 어른이 된 인물의 미묘한 특징과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 순간마다 변화하는 성민의 다양한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가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에 이어 드라마 ‘질투의 화신까지 천의 얼굴로 분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현재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조정석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동생을 팔아 가석방을 받아내는 사기전과 10범 형 고두식 역을 맡았다. 도경수는 잘나가던 국가대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게 된 불운의 유도 선수 동생 두영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색다른 동거 스토리를 그리며 찰진 호흡을 과시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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