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난 민심'…서울 도심 평일에도 촛불집회
입력 2016-11-01 09:05  | 수정 2016-11-01 13:56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주말을 넘어 어제(31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는 앞으로도 촛불집회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상 5도에 바람까지 불어 꽤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

평일이지만 서울 청계광장에 다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주최 측은 검찰이 관련자들과 입을 맞출 시간을 준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국정을 농단한 장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거국중립내각 구성이나 청와대 관계자를 교체로 이번 사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시민들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최성원 / 서울 원효동
- "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국민이기 때문에 또 시민이기 때문에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왔습니다. "

촛불집회는 오는 12일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중총궐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검찰 수사가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전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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