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사퇴 요구 거부…"수습이 우선"
입력 2016-11-01 09:03  | 수정 2016-11-01 13:51
【 앵커멘트 】
이같은 비박계 의원들의 '지도부 사퇴' 요구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수습이 우선이라는 명분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췌한 모습으로 오전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비박계 의원들의 지도부 사퇴 요구에 모두발언마저 생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지도부 사퇴 논의가 이어졌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좋을 때든 나쁠 때든 정말 끝까지 책임을 갖고 이 난국을 일단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 다른 지도부 역시 사퇴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지금 누구를 탓하고 비난하고 책임을 돌리기보다는…."

▶ 인터뷰 : 강석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지금 당장은 현 지도부에 '무조건 물러나라, 당신들도 책임 있다' 이런 부분에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현 지도부의 입장입니다."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에 정작 당사자인 지도부가 거부 의사를 밝히며 당내 분열은 한층 심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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