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숨어 있던 김무성, 사실상 비박계 회동 주도
입력 2016-11-01 07:01  | 수정 2016-11-01 07:52
【 앵커멘트 】
54명이란 이 많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려면 분명 누군가 연락을 돌렸을 텐데, 과연 누가 과연 누가 소집한 걸까요?
누구기에 이 많은 의원이 모인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회동이 끝나자 하나 둘 흩어지는 의원들 뒤로 보이는 김무성 전 대표.

최측근인 김학용 의원이 상황을 정리하는 사이 조용히 뒤로 빠져나갑니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선 거침이 없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재창당 수준의, 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의 당 지도부 인식이 매우 안이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긴급히 회동을 소집한 사람을 알아보니, 이 역시 김 전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김학용 의원이 연락을 돌렸다"며 "김무성 전 대표의 뜻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친박이 궁지에 몰리면서, 비박계 대선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의 입지는 하루하루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영호·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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