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검찰 "돈세탁 혐의 한국인 3명 수사"
입력 2016-11-01 07:01  | 수정 2016-11-01 07:26
【 앵커멘트 】
독일 검찰이 최순실의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의 한 회사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대상 4명 가운데 한국인 3명이 포함됐는데요, 최 씨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 5월부터.

한 은행이 슈미텐 소재의 한 회사를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사의 핵심 내용은 돈세탁 혐의.

독일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수사 대상은 4명이며,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사람이 3명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고발당한 회사가 최순실과 관련된 회사인지, 또 한국인 3명이 최 씨와 관계가 있는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슈미텐은 최순실이 만든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 법인이 있는 지역입니다.

최순실 모녀는 비덱의 주주로 참여했지만,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정유라 씨의 승마코치 캄플라데 씨로 주주가 바뀌었습니다.

앞서 최순실은 더블루K의 돈세탁 의혹에 대해, 귀국 직전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정황이 MBN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독일 검찰이 "지역에 도는 소문과 의혹을 확인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수사가 최순실과 관련이 있는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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