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르·케이재단 설립 핵심은 안종범…파장은?
입력 2016-10-31 19:42  | 수정 2016-10-31 21:10
【 앵커멘트 】
어제 청와대 개편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대기업 모금 과정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핵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안 전 수석의 입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할 수 있는 답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혐의 부인, 독자 판단, 대통령 지시 정도로,

현재 안 전 수석은 혐의 부인은 물론, 최순실 씨 자체도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안종범 /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안 수석께서 최순실 씨 아세요?) 모릅니다."

다음으로, 안전 수석 스스로 판단했다는 답변입니다.


이 경우 안 전 수석이 법적 책임을 지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 내렸고, 안 전 수석은 실행에 옮겼다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몸통이 사실상 박 대통령이란 의미인 만큼, 대통령 수사가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박 대통령의 운명은 안종범 전 수석 '입'에 달렸단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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