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달 서울 아파트 5300여가구 분양…2000년이후 최대
입력 2016-10-31 14:38 
목동파크자이 조감도

이달 서울에서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53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3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는 15곳 5349가구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 재건축 9곳 3143가구, 재개발 5곳 1850가구, 도시개발사업 1곳 356가구 등이다.
11월은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비수기를 피하기보다는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경향이 짙어서다. 하지만 오는 3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것을 예고한 바 있어 앞으로시장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별로는 중랑구에서 가장 많은 1040가구가 나온다. 이어 관악구(655가구), 성북구(616가구), 동작구(562가구), 강북구(468가구) 순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연장과 재당첨 제한 등 규제 적용이 예상되는 강남권에서도 서초구와 송파구에서 3곳 334가구가 예정됐다.

물량이 늘어난 데는 서울의 경우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건설사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서울에 나온 34개 아파트 중 5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미분양 물량도 큰 폭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868가구였던 서울 미분양 물량은 8월 말 현재 372가구로 줄었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조감도)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가 일반분양 분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한신18차 24차를 헐고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전용 49~132㎡ 총 475가구고,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6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1~109㎡ 697가구 중 92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강서구에서는 대림산업이 강서구 염창1구역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염창역(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1~84㎡ 499가구 중 2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 재개발로 총 472가구고, 전용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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