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4분기부터는 정상화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4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제마진 둔화로 증권가에서는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전망치를 낮췄고, 회사는 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9월 이후 정제마진이 회복돼 4분기 실적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SK이노베이션이 4분기에 6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저유가의 지속으로 SK이노베이션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또 납사분해설비를 갖고 있는 점도 다른 정유사들보다 이익 체력을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파라자일렌(PX), 윤활유·윤활기유 마진의 추세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심한 정제마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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