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교체…비서실장 등 경질
입력 2016-10-30 19:41  | 수정 2016-10-30 19:5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우병우 민정수석 등을 교체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습니다.
측근 실세로 불리며 최순실 사태에 개입한 것으로 보도된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10명 중 4명을 바꾼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국정상황을 고려하여 이중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 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였습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습니다.


일단 후임은 2자리만 정해졌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자리에는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한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고,

신임 홍보수석에는 서강대 출신의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공석인 된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논란이 된 청와대 참모들을 모두 교체한 가운데, 곧이어 예상되는 내각 인적 쇄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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