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57일 만에 극비리 귀국…"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
입력 2016-10-30 19:41  | 수정 2016-10-30 20:10
【 앵커멘트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오늘 아침 극비리에 귀국했습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은 오늘 아침 7시 37분.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을 타고 극비리에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3일 독일로 출국한 지 57일 만입니다.

최 씨는 입국 당시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두터운 옷과 검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리고, 대면 입국심사대가 아닌 자동 입국심사대를 이용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최 씨는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을 통해서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서 밝힌 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그대로 진술하고자 합니다."

국민에 좌절감을 드린 데 대해 사죄한다고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습니다."

'비선 실세'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전격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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