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정도 시간 달라"…이르면 내일 소환 통보
입력 2016-10-30 19:40  | 수정 2016-10-30 20:26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최순실 씨의 검찰 소환 조사에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르면 내일(31일) 최 씨를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검찰이 왜 긴급체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 측은 건강이 좋지 않다며 검찰에 하루 정도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검찰도 오늘(30일)은 최 씨를 소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최 씨의 소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필요한 시점에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내일(31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최순실 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긴급체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에도 절차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 씨가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주변인 조사와 증거 확보를 어느 정도 마친 뒤에야 부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검찰이 최 씨에게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를 위한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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