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교육청, '정유라 출신고교' 감사 확대…"최순실도 조사"
입력 2016-10-30 19:40  | 수정 2016-10-30 20:52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확대합니다.
귀국한 최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최 씨가 이를 거부하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졸업한 출신 고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확대합니다.

지난주 해당 학교에 들어간 감사관실 인력 3명을 7명으로 늘리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하는 시민감사관도 투입합니다.

고교 시절 정 씨가 "대회나 훈련에 참가하니 결석을 해도 출석인정을 해달라"며 학교에 제출한 공문이 허위는 아닌지, 대회나 훈련에 정말 참가하긴 했는지 따지겠다는 겁니다.

또 출결관리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과 최순실 씨가 정 씨의 고교 교사들에게 찾아가 촌지를 내민 것에 대한 조사도 확대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귀국한 최순실 씨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씨가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만큼 직접 불러 조사하겠다는 것인데, 응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민종 /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 "소환은 할 수 있는데 응하지 않는 분을 강제로 데려올 권한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수사를 의뢰하는…."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이화여대에서 내일(31일)부터 특별감사를 실시합니다.

정유라 씨의 입학과 재학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의혹을 확인한다는 계획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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