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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강등 유력시…조덕제 “잔류 어려워, 팬들께 죄송”
입력 2016-10-30 18:38 
수원FC 조덕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FC가 승격 1년 만에 챌린지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30일 수원삼성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3 패하면서 승점이 36점에 머무르며 잔류권인 10위 포항(승점 42)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승점 42)과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자력 잔류는 불가능하다.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조덕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결과가 오늘 나왔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로 첫 승격한 수원FC는 시즌 초 반짝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기존 클래식팀과의 전력차를 드러내며 서서히 가라앉았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해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사이 인천과 수원삼성이 치고 나갔고, 이날 패배로 강등이 현실화됐다.
경기 전 0.1%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던 조 감독은 아직 끝난 게 아니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적을 위해 싸우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수원FC는 내달 2일 성남, 5일 인천 원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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