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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하루 만에 예열한 타격감, 양의지의 3안타 ‘화력쇼’
입력 2016-10-30 17:47  | 수정 2016-10-30 17:48
두산 포수 양의지(사진)가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 타격감이 좋지 못해 타순이 내려간 양의지가 화력시위를 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데일리 MVP 영광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에 앞서 타순이 조정됐다. 전날 1차전 결과 5타수 무안타.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5번에서 7번으로 내렸다. 대신 에반스가 5번으로 올라왔다.
타순을 옮긴 양의지는 전날 부진을 제 자리를 찾은 듯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첫 타석서 중전안타를 신고한 그는 4회 1사 만루찬스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제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8회에도 쐐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또한 양의지는 주전 포수로서 전날 니퍼트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날 장원준의 8⅓이닝 1실점 역투를 도왔다.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
경기 후 데일리 MVP에 선정된 양의지는 평소대로 똑같이 준비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다. NC와의 상대성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승리요인을 꼽았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양의지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3안타로 뜨거워졌다. 그는 안타를 하나 치고나니 내 스윙이 나온 것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을 리드전략에 대해서는 공이 좋았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정규시즌과 달리) 오른손 타자에 슬라이이더, 왼손 타자에 체인지업을 많이 사용했다”고 차이점까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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