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통일 염두해 정부조직개편"
입력 2008-01-17 16:15  | 수정 2008-01-17 18:06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외신 기자회견에서 통일까지 염두에 두고 정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북한 비핵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에서 확대될 남북간 교류는 물론 통일까지 염두해두고 정부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과거 경협이 없었을 때 통일부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고 경제협력이 적극적으로 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부서가 관여해야 한다."

이 당선인은 북한으로부터 공식 연락은 없지만,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사절단이 참석한다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미국과의 FTA 비준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비핵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핵을 포기하는 것이 북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꾸준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차기정부는 실용적 경제외교를 지향한다며 FTA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한미 FTA 비준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현재 EU와 진행중인 FTA 협상도 빠른 시일 안에 매듭 짓겠다. "

아울러 한·중 FTA 문제도 점진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한중 관계를 현재보다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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