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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4] 1승 남긴 프랑코나 "바뀌는 것은 없다"
입력 2016-10-30 15:26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바뀌는 것은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은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5차전 경기에서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코나는 3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7-2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루 뒤 5차전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보스턴 감독 시절 2004, 2007 월드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달라질 것은 없다. 우리는 내일도 보여줘야 한다. 차이가 있다면 짐을 싼다는 것이다. 내일 경기 뒤 어쨌든 집에 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내일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만나는 그는 "우리는 내일 정말 좋은 투수를 이기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늘 해왔던 일이다.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재차 말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게 하면 선수들을 긴장시킨다"며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 게임에서는 선수들을 매일 만날 수 없다. 이건 풋볼하고 다르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나폴리가 뛰지 못해서 기쁘지 못했다. 경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그는 우리 팀의 심장과 영혼이다. 내일 경기에는 출전할 것이다. 오늘 한 타석에서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내일 느낌을 좀 더 좋게 해주기 위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7회초 점수가 벌어진 이후 앤드류 밀러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같이 경기를 하고 있는 팀이 누구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존경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발 코리 클루버에 대해서는 "대단했다"며 칭찬했다. "초반에는 브레이킹볼이 최고가 아니었다. 경기 후반부로 가면서 이를 고쳤다. 완벽한 시나리오라면 투구 수 80개 선에서 관리하는 것이었는데 운좋게도 그렇게 했다. 그는 매 번 자신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일 목표는 이기는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도 컵스도 하루 뒤가 휴식일이다. 우리가 이길 기회가 있다면, 최고의 이익을 위해 뭐든 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밀러에 대해서는 "내일도 등판은 가능하다. 내일은 코디 알렌과 순서를 바꿔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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