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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4] 매든 "내일 선발 레스터, 공격 자신감 얻어야"
입력 2016-10-30 15:06 
조 매든 감독은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승 3패로 몰렸음에도 존 레스터, 제이크 아리에타 두 에이스가 버티고 있는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거기서 희망을 찾았다.
매든은 3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2-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밤 우리는 실수가 있었다. 그것은 경기 일부분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공격적으로 더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며 공격에서 부진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공격적으로 뭔가를 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컵스는 1회 먼저 득점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1차전 때보다는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타자들이 더 잘했지만, 안타가 많지 않았다. 상대는 홈런을 때렸지만, 우리는 홈런이 될만한 좋은 타격이 있었음에도 바람의 영향을 받으며 홈런이 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컵스의 유일한 위안은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덱스터 파울러가 홈런을 뽑았다는 것. 그러나 매든은 "거기서 위안을 찾기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 "밀러는 1차전에서 46개, 어제는 17개, 오늘은 30개 가까이 던졌다. 그럼에도 구위가 대단했다. 덱스터는 정말 좋은 타격을 한 것"이라며 밀러는 여전히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리드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경기 막판에 상대의 좋은 불펜 투수들을 피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오늘 우리는 먼저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내일 선발로 레스터, 6차전 선발로 아리에타를 예고한 그는 "내일은 아주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할로윈도 축하할 것이다. 투수들이 나올 준비가 됐으니 이제 공격에서 자신감을 얻는 게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이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공격적인 공헌이 필요하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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