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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4] `부진 탈출` 킵니스 "공격에서 방법 찾았다"
입력 2016-10-30 13:35 
제이슨 킵니스가 3점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침묵을 깨는 3개 안타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주전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킵니스는 3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7-2로 이긴 뒤 'FOX'와 가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원하는 대로 경기를 못하고 있었지만, 오늘 공격적으로 뭔가 작은 것을 찾아냈고, 다시 공격력을 회복했다"며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42타수 7안타(타율 0.167)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3점 홈런을 포함 3개 안타를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리글리필드에서 3점 홈런을 때린 것은 베이브 루스 이후 그가 처음이다. 이 사실을 들은 그는 웃으면서 이 홈런은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정말 대단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목마를 태워 하이파이브를 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축하를 해주고 있다. 나는 '승리의 의자(Winning chair)'로 축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인근 노스브룩 출신인 킵니스는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고향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정말로 모르겠다. 이제부터 상상을 해봐야 할 거 같다. 여기에는 내 친구들, 가족들이 많다.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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