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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잰슨, 올해의 구원 투수 선정
입력 2016-10-30 10:19 
30일(한국시간) 올해의 구원투수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잭 브리튼과 LA다저스의 켄리 잰슨이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마리아노 리베라상과 트레버 호프먼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4년부터 리베라와 호프먼, 두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이름을 따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볼티모어에서 마무리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69경기에서 47차례 세이브 기회에 나와 단 한 개의 블론세이브도 허용하지 않았다.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다.
18개의 볼넷을 내준 사이 74개의 탈삼진을 뺏었고, 피안타는 38개, 피홈런은 1개에 불과했다. 피안타율 0.162, 피장타율은 0.209를 기록했다.
잰슨은 이번 시즌 71경기에 등판, 53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4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3의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에서 11 2/3이닝 평균자책점 3.09 3세이브를 올렸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0.067, 볼넷 대비 삼진 비율 9.45(104/35), 피안타율 0.150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통산 189세이브로 에릭 가니에를 넘어 다저스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이 상은 리베라와 호프먼을 비롯해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브루스 서터, 리 스미스,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등 8인의 전직 마무리 투수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투표로 선정한다. 이들은 한 명당 세 명의 불펜 투수에게 순위별로 투표할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브리튼에 이어 앤드류 밀러(양키스/클리블랜드, 평균자책점 1.45 12세이브), 로베르토 오스나(토론토, 평균자책점 2.68, 36세이브)가 순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마크 멜란슨(피츠버그/워싱턴, 평균자책점 1.64 47세이브), 쥬리스 파밀리아(메츠, 평균자책점 2.55 51세이브)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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