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동원·구자철, 최강 바이에른 상대 ‘릴레이 골’
입력 2016-10-30 09:52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독일에서 활약 중인 ‘지구 특공대가 사흘 간격으로 골 소식을 전해왔다.
독일 최강 바이에른뮌헨에 사흘 동안 두 골을 선물했다. 27일 바이에른과 DFP포칼에서 지동원이 먼저 골맛을 봤고, 29일 바이에른과 리그 맞대결에선 구자철이 득점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득점 시간대(동원 66분 40초, 자철 67분 30초)는 비슷했고, 팀은 1-3으로 패했다.

컵대회 포함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할 정도로 부진한 팀으로선 바이에른에 당한 2연패가 아쉬운 결과지만,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입장에선 반길만한 소식이다.
지동원은 국가대표팀 A매치 포함 10월에 치른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8~9월에 무득점한 배경을 안다면 그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소리아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시즌 미드필더답지 않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은 구자철은 이날 리그 9경기 만에 뒤늦게 마수걸이 골을 낚았다. 사흘 전 지동원의 골을 도왔던 그 역시 파이팅이 넘친다.
둘은 5일 잉골슈타트 원정을 떠난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할 걸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안고 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