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아름 "늘품체조, 거짓 해명 요청받았을 뿐"
입력 2016-10-30 09: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이 늘품체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아름은 29일 인터넷 블로그에 "늘품 체조가 만들어지게 된 경위는 저도 모르겠다. 2014년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것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 받았다"며 "2년 전 통화기록도 남아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 뽑아 볼 수 있다면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정아름은 또 차은택 감독과 친분에 대해 "개인적 친분은 없다.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유명했던 차은택 감독을 알고 있는 정도였다. 늘품 체도 이외에는 어떤 일도 함께 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름 자체와 체조의 콘셉트가 정해진 상태에서 저와 안무가 배윤정씨가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며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도 정확과 실제로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누가 개입되었는지 잘 모른다"며 "의뢰를 받아 동작을 만들기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늘품 체조는 문체부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만든 생활체조로 약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였다.
그러나 당시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준비한 '코리아체조'가 마무리 단계에서 갑자기 추가 예산을 들여 늘품 체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늘품 체조의 제작을 사실상 차은택 감독이 맡았다는 의혹마저 불거지자 문체부는 그동안 "정아름 씨가 문체부 체육진흥과장에게 먼저 제안해 만든 것이 늘품 체조"라고 설명해왔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