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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등급제 당장 폐지는 부담"
입력 2008-01-17 14:20  | 수정 2008-01-17 14:20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던 수능등급제 폐지 시기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결정할 전망입니다.
대학 입학처장들은 대부분 폐지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나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능등급제를 폐지하자는 데는 대학들 대부분이 공감하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언제 폐지할 지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폐지할 경우,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경인 지역 35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모임을 갖고, 수능제도 개선을 당장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하는데는 논란이 많아 정부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 정완용 / 입학처장 협의회장
-"수능 등급제를 보완해 2009학년도부터 시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는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고 법령개정작업이 필요해 정부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입학처장들은 수능 점수 공개와 관련해 표준점수와 백분위, 원점수를 공개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내신과 수능 반영비율에 대해서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대학 자율화 로드맵에 따라 대학과 대학교육협의회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학 입학처장협의회는 이번 서울 경기 모임에서 도출된 의견과 타지역 대학 의견들을 종합해 이달안에 인수위에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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