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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3] 프랑코나 "산타나 좌익수, 후회하느니 시도해보는 것"
입력 2016-10-29 09:12 
카를로스 산타나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좌익수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카를로스 산타나를 좌익수로 돌린 것에 대해 말했다.
프랑코나는 2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내셔널리그 홈에서 지명타자없이 치르는 3, 4, 5차전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처음 생각은 산타나와 마이크 나폴리, 둘 중 한명을 제외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둘 중 하나를 좌익수로 돌리는 것으로 생각을 바꾼 것.
그는 "디비전시리즈를 하기 전에 조금은 창조적일 필요도 있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다. 나는 안전하게 가다가 나중에 후회하느니, 시도해보기로 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산타나에게 "그저 최선을 다해라.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면, 감독인 나에게 와서 얘기하라고 해라. 내가 내린 결정이기 때문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그는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주는 게 아니었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세 라미레즈를 좌익수, 산타나를 3루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라미레즈는 3루 수비가 훨씬 낫고, 산타나는 3루 수비가 최고의 이익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해 초반 시도하고 그만뒀다"며 생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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