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시리즈 1차전, 자원입대한 美 영주권자가 시구
입력 2016-10-28 21:12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군에 자진 입대한 육군 상병이 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최전방 GP와 GOP에서 근무하는 육군 모범장병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시구자는 육군 2사단 소속 박주원(31) 상병으로 그는 미국 영주권자로 군에 입대할 필요가 없음에도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자진 입대했다. 입대를 위해 미국 뉴욕주 스키드모어 칼리지 교수직도 중단했다.

박 상병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았지만 한국인으로서 당당하게 군 복무를 할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 멋진 행사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평생 기억될 것 같고, 앞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 최전방부대 모범장병들이 한국시리즈에 초청된 것은 육군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작년 4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