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도라 상자'된 태블릿 PC…누가 쓰던 것?
입력 2016-10-28 19:40  | 수정 2016-10-28 20:08
【 앵커멘트 】
말 그대로 '판도라의 상자'가 되버린 태블릿 PC를 과연 누가 쓰던 것인지 밝혀내는 것도 검찰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태블릿 PC 분석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물로 떠오른 태블릿 PC에 검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최순실 씨가 정말 이 PC를 사용했는가 하는 겁니다.

앞서 최순실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며 "본인의 PC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PC에는 최 씨의 셀프카메라 사진이 들어있어 최 씨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검찰은 "태블릿 PC의 복원이 어느 정도 끝났지만 아직 유의미한 파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 씨의 10년 지기 최측근인 고영태 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검찰은 고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전혀 모른다고 말한 최순실 씨, 그리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사실상 비서로 활동한 고영태 씨.

태블릿 PC의 실제 주인이 고 씨의 입을 통해 밝혀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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