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지지율 14%까지 추락
입력 2016-10-28 19:40  | 수정 2016-10-28 20:2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14%까지 급락했습니다.
콘크리트층인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50대이상에서도 지지율이 무너지는 모습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4%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충청 13%, 호남 5%뿐 아니라 콘크리트 층으로 불리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19%를 기록해,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역시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의 지지가 한달 사이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이 사실일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80%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실망은 정당 지지도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26%를 기록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정이 사실상 붕괴된 만큼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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