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남생활건강, 목포 대양산단에 단백질 제조공장 착공
입력 2016-10-28 17:58 
행남생활건강이 28일 목포대양산단에 단백질(아미노산) 제조공장을 기공했다.

행남생활건강이 전남 목포시 대양산단에 단백질(아미노산) 공장을 세우고 단백질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행남생활건강은 이를 위해 28일 목포대양산단에서 ‘단백질(아미노산) 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윤경석 행남생활건강 대표이사를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253억원을 투입, 3967㎡ 규모로 들어서는 공장은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공장이 완공되면 1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백질 제조사업은 천연상태의 단백질 추출장비를 이용해 맛이 없어 소비가 잘 되지 않는 돼지 뒷다리, 마블링 없는 소고기 등에서 화학적 변화 없이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추출해 필수아미노산 9가지를 포함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단백질 관련 제품의 현재 세계시장 규모가 약 40조원, 한국 시장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포 대양산단에 준공예정인 행남생활건강의 단백질. 아미노산 제조 공장은 국내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적인 변이 없이 직접 아미노산.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공장이다. 최신 특허기술과 신기술을 적용한 아미노산 생산설비로 이 곳에서는 마이 아미노 등 단백질 제품을 연간 500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에 적용되는 장비와 기술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국책과제로 50억원을 투입·개발해 현재 세계 주요국에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윤경석 행남생활건강 대표는 목포 단백질 공장의 연 매출 500억~1000억원이 목표”라며 아미노산 원재료 판매 사업부터 아미노산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계 사업, 아미노산 생산시설 플랜트 수출 사업까지 아우르는 계획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양산단이 건강기능식품 생산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행남생활건강에게 성공의 터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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