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생 대부분을 하늘에서 생활…어떤 새길래
입력 2016-10-28 16:17 

여름철 유라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럽칼새(common swift)가 연중 10개월은 땅으로 내려오지 않고 날아다니는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다.
AFP통신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 연구진은 유럽칼새에 공중에 떠 있는지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는 1g 무게의 작은 기록장치를 실어뒀다.
연구진은 7∼8월 이들이 겨울을 보내려 북쪽의 번식지를 떠나 아프리카 열대우림으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오기까지 경로를 추적했다.
2013∼2015년 이들 철새가 이동했다가 돌아왔을 때 연구진이 재포획한 유럽칼새는 19마리였다.

자료를 살펴본 결과, 겨울을 나고 10개월 뒤에 번식지로 되돌아올 때까지 이들 유럽칼새 일부는 한 차례도 착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데르스 헨덴스트룀 연구원은 10개월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조류에 대해 아는 것보다 긴 시간”이라며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알려진 최장 기록은 고산칼새(alpine swift)의 6개월이었으며 군함새는 2달간 논스톱으로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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