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선루프 결함’ 쏘나타 美 이어 국내서도 리콜
입력 2016-10-28 14:16 

‘선루프 결함이 발견돼 지난 주 미국에서 실시한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쏘나타에 대한 리콜(회수 후 시정조치)이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2개 차종에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 선루프가 차량에서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는 선루프를 열고 주행할 때 바람이 차량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고 바람에 의한 소음을 줄여주는 장치이다. 윈드 디플렉터에 문제가 있으면 실내 환기와 채광을 위해서 앞좌석 지붕을 뚫어 열리도록 하는 장치인 선루프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주행 중인 차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이번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7일부터 작년 8월 13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2만1021대와 2014년 12월 3일부터 작년 8월 18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2959대 등 총 2만3980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고정을 비롯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미국에서는 쏘나타 파노라마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고정 장치 문제로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LF) 6만2811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바 있다.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선루프 분리 보고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이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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