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케이피에프, 비자금 조성 혐의 해소…외환조사 ‘무혐의’ 처분
입력 2016-10-28 14:14 

케이피에프(KPF)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올해 10월 21일까지 서울세관 등으로부터 받은 외환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세관에 자료를 제출해 충분히 소명하고 있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면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재산 국외도피) 혐의와 ‘범죄 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세관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청구를 통해 진행한 조사로 검찰로부터 직접 수사를 받는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확대보도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를 많이 잃었다고 부연하면서, 악재 해소에 따라 국내외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963년 설립된 케이피에프는 산업용 파스너와 자동차용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 30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71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이다.
도성득 케이피에프 대표는 외환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IR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투자자들께 감사하며, 회사의 성장성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