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대암병원 ‘암 안내서’ 출간
입력 2016-10-28 14:14 
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서울대암병원

국민 약 140만 명이 암 경험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암은 흔한 병이 됐고, 관련정보도 넘친다.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암병원이 효과적 암 치료를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집대성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서울대암병원은 암의 진단과 치료, 치료 후 관리 과정에서 암 환자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망라해 ‘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책은 4기암과 말기암, 재발암과 2차암 같이 혼동하기 쉬운 개념을 정리해주고, 주요 영상검사 간의 차이점, 대체요법 병행 등 암 환자와 가족들이 실제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다룬다. 대표적 암 치료 방법인 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조혈모세포 이식의 정의, 치료 과정, 부작용 등을 정리하고, 성인과는 치료 방법이 다른 소아암의 특징도 알려준다. 아울러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결과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재발, 이차암, 만성질환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한 식사 및 운동 방법, 생활습관, 검진 등을 소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책에는 내용과 관련된 암환자 교육용 동영상 QR 코드를 삽입했다. 1장부터 4장에 걸쳐 약 100개의 책 내용과 관련된 애니매이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글로만 내용을 알기 어려운 여러 가지 검사·치료 방법·생활 및 관리 등을 더욱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유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치료만큼 중요한 일상에서의 관리 방법을 포함해 암 치료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집대성했다”며 암 경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전에 예방한다는 면에서 아직 암을 겪지 않은 분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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