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엠뮤지컬아트 “뮤지컬 ‘록키’,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공식입장)
입력 2016-10-28 13:46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제작사 엠뮤지컬아트가 내일(29일) 개막하는 ‘록키의 공연 취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28일 오후 엠뮤지컬아트는 홈페이지에 29일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 예정이었던 ‘록키 공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그동안 ‘록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희 제작진 일동은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초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원작을 뛰어 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책임감으로 공연을 준비해왔다”라며 모든 스텝과 배우들도 가슴 따뜻하고 희망 가득 찬 이야기로 관객 분들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나 된 마음으로 관객 분들과 만나는 날을 고대해 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엠뮤지컬아트는 또 공연 준비 초기 단계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관객 분들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지만, 준비 과정에서의 난항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29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 취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희 제작진은 관객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으나, 많은 손실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공연 취소의 이유를 전했다.

또 ‘록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리고, 관객 여러분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예매하신 모든 분들께 순차적으로 안내전화 드릴 예정이며 예매수수료와 배송료를 포함한 티켓구매금액 전액을 조속히 환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후속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엠뮤지컬아트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 하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불편하게 된 많은 분들과 끝까지 공연에 힘써준 스텝과 배우 분들께 깊은 사죄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록키를 기다려 주신 관객 및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록키는 1976년 할리우스 스타 실베스터 스텔론이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 경기를 보고 감명 받아 직접 집필하고 출연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아시아 초연을 맞는다. 배우 신구,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등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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